2020/12 24

무지와 아집에서 벗어나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아버지’가 끊임없이 행하는 이 을, 그것을 받는 사람은 의 선물로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그들은 무감각과 열패감과, 좋은 일이 생길 수 없다는 믿음에 깊이 빠져서 삶에서 자기들만이 믿고 느끼는 것을 초월한 것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스스로 만들어낸 지옥에 꽉 뿌리박혀 있다.” (128쪽) ​ 고통의 근본 원인을 불가에서는 무지와 아집이라고 하는데 위 구절은 그와 같은 가르침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존재의 진실과 존재의 우주적 법칙에 대한 무지에서 깨어난다면 들에 핀 꽃 한 송이에서 작용하는 ‘아버지‘ 또는 우주 마음의 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기들만의 생각으로 세상 영화의 기준을 세워놓고 그것..

구원의 참된 의미

“내가 사람들에게(세상에) 주는 ‘아버지’의 구원의 선물임을 나는 알았다. 그들이 수백 년 동안 (분노하는 하느님이 ‘죄인’에게 내리는 징벌에서의 구원으로) 당연한 것으로 믿고 가르친 바의 구원이 아니라, 그릇된 생각, 즉 그들을 불행과 궁핍과 병과 비참한 삶으로 집어넣은 그릇된 생각으로 똑같은 실수를 매일 반복하는 데서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한 선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124-125쪽) 거듭되는 말씀이지만 현재 기독교 심층에 존재하는 유태적 사고가 세상의 비참을 전혀 제거하지 못한다는 자각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즉 인간은 철저하게 예외 없이 원죄의 노예이고 세상을 살면서 죄인임을 벗어나지 못하니 짐승의 피를 바쳐 교회에서 베푸는 구원 또는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는 단선적인 세뇌가 2천 년을 관통하..

전지전능한 치유의 힘

“(생명 창조와 생명의 양육 등) 이 모든 일은 , 즉 모든 생명체 안에 있는 이 수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든 동물이든 인간이든 간에 그 자식에 대한 어버이로서의 사랑을 목격합니다. 이 사랑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그것은 우리 안에 있는 ‘아버지’의 , 즉 에서 나옵니다.” (110-111쪽) ​ 나자렛에서 박해의 위협을 피해서 가파르나움으로 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치유의 기적이며 죽음 직전의 병을 고쳐줌으로써 사람들이 모여들고 모인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베푸는 현장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 형체도 없이 인간 마음의 배후에서 그리고 인간 안에서, 마치 공기처럼 어디에든 존재하면서(무소부재) 지적으로 설계하고 배려하며 양육하는 , 인간의 마음과는 전혀 달라서 사랑 자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오히려 ..

죄론과 동서 영성의 공통점

“죄는 어떻게 되는 거니?” 마리아가 물었다. “우리가 이해하는 것과 같은 ‘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처럼 행동하도록 타고 났습니다. 우리는 인간적 생각과 느낌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를 ‘아버지’의 보호에서 떼어놓고 병과 불행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소아(self)’를 극복할 방법을 습득하면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98-99쪽) ​ 천주교 세례를 받은 후 3, 4년이 지나서 청소년들이 흔히 빠지는 일탈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는 교회의 고백제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평생을 범죄-사죄의 순환을 도는 삶을 살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죄 의식에 깊이 빠져 살았습니다. 돌아보고 평가하건대 일요일에 예식 참례를 하고 헌금을 하는 것이 하나의 강압이 아니었나 ..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

“나는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는 을 보았습니다. 나는 그것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 당신의 사랑보다 완벽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피조물 모든 것의 안에서, 모든 것을 통해서, 그리고 모든 것을 위해서 일합니다. 집안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고 동생들을 금방 낫게 한 것도 내 안의 ‘아버지’입니다.” (98쪽) 부족 종교인 유태교는 창조주를 인격을 가진 존재인 것처럼 단순화합니다. 서산대사가 편집한 선가귀감 첫머리는 바로 황벽 선사 법어인 전심법요에서 가져온 말씀인데 그것은 “여기 한 물건이 있으니 태초부터 밝고 신령하며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이름도 없고 모습도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양 영성은 좀처럼 창조주에 대해 거론하지 않습니다. 그래..

집으로 돌아온 예수

“나는 내 생각을 오로지 내가 터득한 모든 것에만 집중시켰고 내 생각이 이전의 부정적인 형태의 생각으로 빠져나가면 재빨리 ‘아버지’에게로 돌아서서 그것을 극복할 영감과 각오를 얻었다. 이렇게 나는 끊임없이 깨어 있는 의식과 이해의 빛으로 돌아왔다.” (90쪽) ​ 광야를 떠나 집으로 가는 길에 일어난 일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신 의식을 접해서 엄청난 기운을 얻고 영광스러운 계시를 받더라도 거기에 지속적으로 머물 수는 없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우리도 그분의 모범대로 맥없이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지 말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떠오를 때는 ‘아버지’를 찾을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 언제나 초월적 지식을 접하여 존재의 진실과 영적 실상에로 마음을 돌린다면 세상에 있더라도 세상에 지나치..

지상 천국의 창건 멤버

"나는 너희가 지상에 천국을 세우는 창건 멤버가 되고자 하고 또 그렇게 될 준비가 된 모든 인간이 마침내는 성취할 수 있는 경지의 한 '본보기'로서 '예수'라는 인물을 생각하기를 바란다... 내가 지상에 살았던 시대를 온전히 이해하고 너희도 그 시대로 들어가는 것을 돕기 위해 내 '의식'이 또 다시 '예수'라는 '인격' 및 그 당시 사건과 감정을 다시 체험하려고 지상의 존재 차원으로 내려왔다." (88-89쪽) ​ 수십 년의 그리스도인 삶 동안에 저도 그저 숭배 대상 또는 감상적 의지 대상 정도로 예수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통치 수단이 될 때부터 가졌던 한계였습니다. 왜냐하면 획일화하고 교조화하는 길을 갈 수밖에 없어 실제 그리스도가 생각하고 체험한 것, 그리고 그것을 그..

신비주의 삼단계와 점수(漸修)

"너희 자신과 가족과 생활 조건 배후에 ‘전능한 초자연적 마음’이 존재한다. 거기에 의탁하라. .. 나 그리스도가 소위 기적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느님 나라’가 내 안에 있으며 ‘창조자 아버지‘가 내 안에서, 그리고 나를 통해서 일하시는 바에 언제나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창조하는 ‘아버지’ 의식으로부터 개체 의식을 얻어왔기 때문에 너희가 개별 의식을 지니는 것임을 명심하라.“ (80쪽) ​ 전지전능한, 그래서 매순간 모든 것을 창조하는 근원이 되는 의식에서 우리 개개인의 의식이 떨어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똑같은 창조력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개별화하고 가시화된 세계에서 진화의 과정을 거치는 데 필요한 결합-배척의 충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부정적 감정 찾아내기

"감정적 습관은 사고틀만큼이나 너희 전반적 행복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사고틀은 감정적 습관과 함께 너희의 창조 도구다. 이들이 함께 장차 소유하게 될 것과 사건과 상황의 기본적인 윤곽을 만들어낸다. 이 창조 도구들은 너희가 의도하든 말든 상관없이 너희 삶에 작용한다.“ (75-76쪽) ​ 마구 떠올랐다 사라지는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신적인 의식(divine consciousness) 또는 신 의식에 따라 살고자 하는 실천이 매일 10분 이상 고요히 앉아 있는 일(靜坐)입니다. 한편 우리 내면 깊이에서 우리 행동에 영향을 주는 감정적 습관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완전히 정직해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쉽게 “자신을 속여서 마땅히 누려야 할 존재의 환희로운 상태를 성취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붙들고 있기(..

카테고리 없음 2020.12.20

사고틀의 정화와 명상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속에서 과거 모든 프로그램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너희가 정신적, 감정적, 육체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너희가 가장 열심히 믿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이 너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72쪽) ​ 도덕경이나 맹자에 갓난아이는 영아(嬰兒) 또는 적자(赤子)라는 표현으로 등장하는데 그것을 상덕(上德) 또는 대인(大人)의 조건으로 여깁니다. 물론 바이블에도 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천국이 가하지 않다는 말이 나옵니다. 아이의 어떤 특성이 가장 귀한가요? '편지'는 고정 관념과 이러저러한 감정적 습관이 없는 상태를 가장 귀하게 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고 선생과 주희 선생 이후의 신유학에서도 오욕칠정이 없는 상태를 아이와 같다고 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