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 마음을 통해 '에고'의 창조 통로가 아닌 영적 창조 통로로 신의 권능을 끌어오는 방법을 몰랐다. (19쪽) 편지는 기독교에 대한 적대심에서 탈기독교를 말하는 게 아니고 기독교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절로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책에 있는 대로 근대에 들어 기독교 정신의 한 가지인 형제애를 구현하려는 인간의 노력으로 나라마다 복지제도가 확충되었고 또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율 덕분에 "신의 창조적 권능을 향해 '의식적 사고'가 고양된 것"은 사실입니다. (18-19쪽) 그러나 근대화와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복의 과정, 그리고 정의를 빙자한 수많은 전쟁들이 신을 내세우기만 하면 어떤 이념이든 가차없이 관철하려는 에고의 놀음에 의해 "사악한 결과"도 가져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