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나눈 이야기 16

의식 변화와 돈

'신과 나누는 우정'은 '신과 나눈 이야기(이하 신나이)'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부를 쌓은 저자의 자서전적 이야기입니다. 첫머리를 잘 읽어보면 결국 우리 인간이 신이라는 진리를 깨달은 저자가 자신의 생각을 바꿈으로써 성공과 돈은 저절로 따라왔음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살을 생각할 만큼 바닥 체험을 처절하게 하면서 신에 대한 하소연을 하는 과정에서 책 세 권을 냈고 제가 볼 때 책을 쓰는 과정은 바로 저자의 의식이 바뀌는 과정이었습니다. 나름 치열하게 살면서 읽고 체험한 것,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운 것 등등을 기초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내면에서 솟구치는 답을 적은 것이 신나이 씨리즈입니다. 그것은 신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저자의 내면에서 나온..

삼위일체와 성자성(聖子性)

이 블로그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편지'는 그리스도교 영성에서 발전된 모습을 띠고 있지만 삼위일체 교리를 부인합니다.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을 보면 도저히 이성으로는 납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얼마나 실익이 있는 교리인지 하는 의문은 충분히 가질 만합니다. 하지만 이 가르침을 시적 표현이나 신비적 표현으로 보면 상당히 높은 의식수준 또는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인정할 부분도 있습니다. 요컨대 우리들도 그리스도처럼 신의 아들이라는 점은 동서 영성 모두 인정합니다(우리나라를 위시한 동아시아에서는 인간을 하느님의 자손[天孫]이라 하지요). 아들 하느님, 즉 성자(聖子)는 아버지 하느님(聖父)과 구별되지만 하나인 신이기도 하다는 게 삼위일체 교리이므로 그 깊은 뜻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신나이' 1..

소원을 이루는 방법

'신과 나눈 이야기'에서는 '원한다(wanting)'는 기도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원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현재 결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당장 이뤄지지 않습니다. 즉 현재 이뤄지지 않고 미래 어느 시점에 막연히 이뤄지기를 현재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냥 기다리는 상태가 됩니다. 대부분 우리의 기도, 그리고 우리의 상태가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나요? 대개는 믿는다고 기도합니다. 물론 구하고 청하고 두드리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했으니 이것도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이뤄진다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믿는 것보다 더 강력한 것은 아는(knowing) 것입니다. 아는 것은 어떤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며 그보다 조금 못한 것으로 내 체험을 종합해보니 마치 법칙처럼 ..

종교 중독

종교를 그저 사회적 필요 때문에, 예를 들면 결혼식, 장례식을 위해서 또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필요해서 가지고 출석한다는 분명한 의식이 있다면 종교를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종교 없이 살다가 결정적 회두를 하고 의식이 향상하면서 종교를 택하는 경우도 분명 있다고 하니 이런 이유도 괜찮지 싶습니다. 또 제 모친처럼 절망적 상황에서 종교쪽의 도움으로 그것을 견뎌낸 경우도 종교를 버리라고 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저 맹목적으로 또는 생각하고 따지기 싫어서, 의심하고 궁구하기 싫어서 습관적으로 출석하는 것은 안 좋은 경우입니다. 신과 나눈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종교를 벗어나서 사고할 것을 권합니다. 어떤 종교든 자기들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분리와 갈등을 낳고 세상에 불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

기독교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청소년기부터 결혼 후 상당한 기간 동안 제 의식을 지배했던 것은 기독교였습니다. 기독교와 결별하게 된 계기는 닐 도널드 월시의 '신과 나눈 이야기'를 만난 데 있습니다. 월시의 경우는 저와 같은 로마 가톨릭이었는데 그가 겪은 교회에 대한 체험이 참으로 공감이 갔습니다. 그 이후 호킨스 박사 저술에서 더 확신을 얻었고, 최근에는 '그리스도의 편지'에서 더 분명한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일단 다음 구절을 묵상해보겠습니다. "너희 종교들은 처벌하는 신이라는 관념을 정당화하고자, 신이 화를 낼 만한 뭔가를, 모범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조차 어느 정도는 구원받아야 할 뭔가를 만들어내야 했다.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구원받을 필요가 없다면 자신의 타고난 불완전함 때문에라도 구원받아야 하도록.....

신과 나눈 이야기 2019.05.06 (1)

생각 다스리기

제가 이곳에 쓴 글들은 결국 '동서 영성이 어떻게 수렴하며 기독교를 비롯한 기존 종교는 종언을 맞을 것'이라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이러한 결론은 오직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서 얻어진 것입니다.오늘은 어제 주제, 즉 생각의 통제에 관해서 '신과 나눈 이야기' 1권에 아주 좋은 지침이 있어 옮겨올까 합니다. 이 책도 바로 동서 영성의 수렴과 기독교의 종언에 대해 줄곧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덧붙입니다."생각을 길들이고 다스리는 건 보기만큼 어렵지 않다. 그것은 오로지 훈련의 문제이고 열의의 문제다. 그 첫 단계는 네 생각을 점검하는 법을 매우는 것,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부정적인 생각들, 즉 어떤 것에 대해 네 가장 고귀한 관념을 부정하는 생..

공부의 요지

제가 말하는 공부란 수행 또는 중용이 말하는 수도입니다. 이 공부를 하는 뜻은 원 없이 세상을 누리고 이승 삶 자체가 고통을 수반하지만 고통 없이 고통받는 노하우가 있다 하여 한번 몰입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제가 섭렵한 것만 들어도 교회(천주교) 출석, 시크릿, 뉴에이지 및 여타 처세술, 성공학, 사회과학, 심리학 등 셀 수 없을 지경입니다. 오늘 '신과 나눈 이야기' 3권에서 인용하는 구절은 어쩌면 이 모든 가르침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편지'가 가장 확실한 점은 이러한 성취를 위해서 먼저 극기의 과정, 즉 책에서 말하는 가죽끈과 쇠사슬의 제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덕경은 이 일을 덜어내기(損之又損)라 합니다. 이 일마저 초월적 도움을 받아서 하지만 하여튼 이 과정을 건너뛰지 않는..

마음의 가난과 참된 풍요

어제 페이스북 글에 고교 선배가 달아주신 댓글이 계기가 되어 올려 봅니다. 진정한 풍요가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지'임은 신을 생각하면 이해됩니다. 저는 '신과 나눈 이야기'라는 책에서 개념을 잡았습니다. 즉 신에게 부족은 없고 당연히 신은 피조물에게서 경배와 복종은 물론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 존재의 사명이 '신이 되는 데' 있다는 것만 이해하면 참된 풍요가 완전한 무집착에 통한다는 것까지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 경우 이 시간까지 신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셨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히 돌봐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고 비유컨대 지금은 입사 초기라 역량이 부족할 뿐 앞으로 은혜를 입어 진급하면 회장이신 신의 100% 대리인이자 사자(使者)가 될 것이기 때문에 완벽히 풍요합니다. 어쩌..

영혼의 유일한 목적

오랜만에 딸이 와서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 와보는데 20여년 전 미국에서 본 풍경과 거의 비슷해서 과거를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식사중에 딸이 했던 '직장 초년에 남는 시간은 돈을 쓰는 시간이 되어버렸다'는 요지의 말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제 과거도 그렇고 두 아이의 직장생활을 들어보니 기계와 같은 사회 시스템에 매몰된 시간을 벗어나면 소위 레저란 시장이 요리하는 대로 열심히 소비하는 일이 됩니다. 20여년 전, 제 경우는 주말이면 아내와 성당에서 살다시피 했기에 그나마 조금 나은 듯했지만 그것도 계명의 준수를 좀더 심하게(?) 한 것일 뿐 진정으로 해방된 삶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그것을 오래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자칭 종교 졸업생입니다. 결과적으로 삶이 참 ..

깨달음과 구원

호킨스 님의 박사학위는 미국 과학계가 인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의식 지도는 과학입니다. 의식 지도에 따르면 '신과 나눈 이야기'를 지은 월시의 텍스트는 조건없는 사랑, 즉 540으로 측정된다고 합니다. 오늘날 나오는 텍스트라 하더라도 500 이상은 경전으로 봐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의 글을 인용하려고 서론이 길었습니다."참된 자기애는 에고를 사라지게 하지 에고를 더 키우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참된 자신'에 대한 이해가 커질수록 에고는 작아진다. 그러니 참된 자신을 완전히 알면 에고도 완전히 없어진다. 에고란 네가 생각하는 자신이다. 그것은 참된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다... 에고를 갖는 건 괜찮다. 사실 전혀 상관없다. 왜냐하면 에고란 너희 현재 체험을 너희가 설정하는 상대계의 분리된 실체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