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의 전개와 내 공부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가 고민이었는데 청혜선원 법문에서 답을 찾았다. 요컨대 세상 구제 전에 자기 구제가 먼저라는 것이다.즉 나라는 것이 사라져야 비로소 전쟁이나 임종을 만나도 마음이 날뛰지 않고 평안히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상과 분별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기를 숙성시키기 위해 '매실에 고기를 푹 담궈 놓듯' 법(Dharma)에 완전히 잠겨 있으라는 게 스님 가르침이다. 그때에는 적절한 지혜와 심지어 예측력도 생길 수 있다고 한다.그렇게 되기 전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순리대로 해결되길 빌면서 SNS에 글을 쓰고 집회에 참석하는 등 분수껏 행동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