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독교(천주교) 안에 있을 때 가장 착각한 것이 그 체계가 가르치는 대로 성사를 잘 이행해서 에고(소위 자아)를 잘 닦으면 구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에고는 닦아지는 게 아니라 극복(유교) 내지 부정(마태 16:24)의 대상입니다. 에고가 극복될 때 채워지는 신 의식 또는 참나의 권능으로 경영할 도구일 뿐입니다. 에고에게는, 개별 존재의 생존과 만족 추구가 급선무이며 그것은 진화상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물려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초부터 진실과 거짓을 분간할 수 없기에 모든 고통과 재앙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에고 극복의 비결은 바로 에고를 이해하는 데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용서와 연민 그리고 겸손을 터득하게 됩니다. 그 노하우를 잘 정리한 교재로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