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어떻게 되는 거니?” 마리아가 물었다. “우리가 이해하는 것과 같은 ‘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처럼 행동하도록 타고 났습니다. 우리는 인간적 생각과 느낌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를 ‘아버지’의 보호에서 떼어놓고 병과 불행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소아(self)’를 극복할 방법을 습득하면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98-99쪽) 천주교 세례를 받은 후 3, 4년이 지나서 청소년들이 흔히 빠지는 일탈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는 교회의 고백제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평생을 범죄-사죄의 순환을 도는 삶을 살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죄 의식에 깊이 빠져 살았습니다. 돌아보고 평가하건대 일요일에 예식 참례를 하고 헌금을 하는 것이 하나의 강압이 아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