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 21

평화에 기여할 초종교적 영성

“나는 오래 전부터 천국의 가장 높은 의식 진동주파수 차원으로 상승했고 나는 개체화된 신 의식 그 자체다... 지상에서 살다가 깨달음을 얻어 이라는 ‘실체’를 보고... 사람들을 가르쳤던 모든 위대한 스승들도 그러하다... 그들은 모두 존재의 다음 차원으로 옮겨간 후 환생의 쳇바퀴를 벗어나서... 계속 올라간 끝에 자체의 관문에 이르렀다.” (214-215쪽) “환생의 쳇바퀴를 벗어나서 의 관문에 이르렀다”고 하는 것은 해탈하여 더 이상 윤회할 필요가 없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연상시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스승들이 “그리스도 의식을 공유한다”고 하여서 이란 존재의 진리, 즉 우주의 근본 진리에 대해 깨달은 의식으로서 ‘편지’가 깨달음을 구하는 책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불교의 보살론과 근본 취지에..

양과 염소, 그리고 영적 독서

“이 편지들에 담긴 진실을 받아들이고 존재의 법칙에 따라 살 줄 아는 이들은 세계 역사의 다음 기간이 실로 고난스러울 것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평화로운 가운데 필요를 충족하고 가호를 받으면서 영적으로 고양된 상태로 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염소’들은 거기에서 저절로 선별될 것이다.” (214쪽) ​셋째 편지에 이어 양과 염소의 선별이 다시 논의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선별은 외부에서 누군가가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선택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서 “존재 법칙의 자연스러운 작용일 뿐(214쪽)”이라고 합니다. 염소와 같은 사람은 “허구한 날 고집스럽게 자신의 욕망만을 좇기 때문에(168쪽)” 우주 의식이기도 한 ‘아버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특히 염소와 같은 사람은 ‘자신의..

기독교의 한계

네 번째 편지 묵상 “내 제자들은 내 삶과 가르침에 관한 보고를 바탕으로 기독교라는 종교를 만들어냈지만 기독교는 에 관한 영적 진리에 반하는 온갖 믿음을, 순전히 실용적인 이유로 채용한 틀에 박힌 종교다... 내 가르침은 언제나 가장 높은 ‘존재에 관한 영적 진리’에서 나온 것이며 인간이 가르치는 관념이나 논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209-210쪽) 짐승의 피를 바치는 것, 심지어 곳곳에서 발견되는 인신 공양을 수반하는 제사를 흉내내어 신이 자식을 십자가에서 피흘리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구한다는 발상이 괴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 제 경우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수만 년 전 자연의 공포에 질려 산 생명을 바쳤던 관습에 기초해서 커다란 종교 조직을 세웠고 그것이 2천 년 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

공부의 삼 단계

“이 글들을 읽어나가는 동안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간구하고 명상하고 기도하라. 그러면 ‘아버지’의 응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날마다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이 ’목소리‘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다. 자기 의지로 만든 장애물을 걷어내라. ’아버지 사랑 의식‘에서 곧바로 힘과 능력과 영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열라. 이 편지들을 읽고 또 읽어서 마침내 그것이 너희 의식 속에 스며들게 하라.” (207쪽) ​ 이 편지를 공부하는 사람은 매일 명상하면서 신 의식을 보게 해 달라고 빌며 말씀을 해 주시라고 빕니다. 즉 신의 현존을 느끼고 그 빛을 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빛은 “전깃불의 빛이 아니라 의 본질 자체”입니다. 시공 안에서 오감으로 알 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부활론의 허구성

“‘우주의 창조 차원’ 입구까지 진동주파수가 상승한 ‘개체 의식’은 , 즉 이 되는데 이 은 지고의 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하고 누리는 데 육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너희가 알기 바란다. 그것은 에고를 높이 초월하지 못한 이들이 경험하는 욕구와 욕망과 충동 따위가 없는 존재의 지극히 황홀한 상태다.” (205쪽) ​ 교회 다닐 때 그리스도가 완전히 사람이면서 신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서 그 전지전능함에 대한 생각이 압도적이어서 인성에 대해서는 잘 와닿지 않았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특별히 유월절을 기념하여 모인 최후의 만찬 전후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면서 우리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사람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즉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 ..

사순절의 참된 의미

“나는 너희에게 존재에 관한 사실(fact)을 말해준다. 온 우주는 의식 에너지 입자의 서로 다른 진동 주파수가 가시화한 것이다. 주파수들이 한 수준에서 다른 수준으로 오르거나 내림에 따라서 가시적이고 물리적인 구조들은 다양한 에너지 수준을 드러내고 또 그에 따라 마음가짐과 정서와 외양이 변한다. 내가 지상에서 살던 시절의 상태로 다시 들어오기 위해 내 의식 상태로부터 내려오는 것은 오로지 인류에 대한 내 사랑 때문이다.” (187쪽) 불교에서도 보살도를 완성한 최고의 보살이 극락에서 지복을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중생을 구하러 지옥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인간으로서 참으로 누가 보든 신의 경지에 오르셨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을 돕기 위해 어떤 방식이든 우리와 소통하..

공중부양과 기적현상

2021.01.22. 08:23조회 7 “너희가 받는 영감은 현재 강하게 품고 있는 너희 신념들에 의해 오염되고 왜곡된 것이다. 반면에 는 육체 상태 위로 떠올라 모습을 드러낸다. 뇌는 더 이상 진실 자체인 초월적 지각 상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것은 더 이상 인간의 신념에 지배받거나 영향 받지 않는다.” (185쪽) 이 말씀은 물 위를 걷기, 즉 동아시아에서 신족통(神足通)이라 말하는 공중부양에 대한 설명의 일환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뒤에 제자들을 배 태워 보내시고 밤새 홀로 기도하신 후 있었던 일입니다. 그리스도는 우주적 생명이 자기 존재의 실체이며 몸과 기타 모든 것은 변하는 외양일 뿐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즉 온전히 생명의식으로만 존재하게 되어 육체를 지배하는 법칙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씨앗과 같은 믿음

“마음속에 한 알의 씨앗, 즉 가장 절실한 목표에 대한 완벽한 계획을 지니고 그것이 자라 완벽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아무런 의심 없이 알면 여러분은 그 놀라운 씨앗이 자기만의 고유한 생명을 띠고 당신 삶 속에 곧바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180쪽) ​ 위 말씀 전후해서 겨자씨의 믿음과 산을 옮기는 믿음에 대해 해설이 붙여집니다. 즉 겨자씨의 비유를 한 것은 믿음에 크기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씨앗이 자신을 아는 것과 같은 강렬한 앎을 가진다면 무엇이든 절대적 법칙으로서 구현된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또 옮겨야 할 산이란 삶 속에서 길을 막아서 뜻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는 우리들의 생각을 말한 것이라고 합니다. ​ 종교적 신화나 교회의 가르침이 아니라 ..

천국에 들어가기와 그 효과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이미 이야기한 대로 마음과 심정 안에 있는 당신의 현존 모든 것을 뉘우칠 때 천국에 들어갑니다. 자신의 악을 ‘아버지’께 가져가 용서를 구하고 자신의 악한 생각과 말과 행위들을 정화할 힘을 달라고 기도하고 마침내 그것을 제거하고 나면 천국을 찾게 될 것임을 확신할 것입니다.” (173쪽) ​이 말씀은 마태복음 16:24절에 있는 “자기를 버리는” 일에 대한 부연 설명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자기를 버리되 철저히 하고자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그저 교회나 절에 가끔 가서 예물을 바치고 비는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매일 초월적 도움을 구하면서 고요히 시간을 내어 홀로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바깥에서 이끄는 힘들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

왜 닦아 나갑니까?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여러분은 ‘하느님이 주재하는 존재 상태’로 들어갑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아름답고 영광에 찬 것입니다. 사랑이고 관대함이며 자신을 돌보듯이 타인을 돌보는 것이며 타인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무판단의 경지입니다. 그들도 ‘신의’ 자식이며 동등하게 ‘아버지’의 보살핌 속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측량할 수 없고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이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환희이고, 그치지 않고 넘쳐나는 에너지인 생명이며 건강이고, 욕구를 알아차리기도 전에 모든 필요한 것이 채워지는 상태입니다.” (171-172쪽) ​ 천국이란 의식의 존재 상태입니다. 지상에서 도달한 존재 상태가 몸을 벗어버리는 순간 지속되기 때문에 임종시까지 최고의 존재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절대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