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리를 계속 믿으면서 이 편지의 말을 따르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십자가 죽음에 의한 구원’, 삼위일체, 죽은 자의 육신 부활 등과 관련된 교리와 향을 피우고 정형화된 기도문을 외우는 것 등은 그릇된 것이고 이 편지에서 말하는 사실들이야말로 진실이기 때문이다. 교리와 성찬 예식은 내가 가르친 진리를 가리는 분심거리라 할 수 있을 뿐 너희 주목을 끌고 충성을 이끌기 위한 것이다.” (162쪽) 제 경우도 세례 받을 때 외운 믿을 교리가 실생활에 도움을 주기보다 믿지 않는 자들과 다르다는 의식만 심어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책 163쪽에도 지적되고 있지만 생명의 본질, 심성의 바닥에 놓여 있는 에고라는 것, 그리고 존재의 법칙이란 무엇인지 등을 깊이 탐구하는 것이 인간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