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사순절의 참된 의미

목운 2021. 1. 22. 13:53

“나는 너희에게 존재에 관한 사실(fact)을 말해준다. 온 우주는 의식 에너지 입자의 서로 다른 진동 주파수가 가시화한 것이다. 주파수들이 한 수준에서 다른 수준으로 오르거나 내림에 따라서 가시적이고 물리적인 구조들은 다양한 에너지 수준을 드러내고 또 그에 따라 마음가짐과 정서와 외양이 변한다. 내가 지상에서 살던 시절의 상태로 다시 들어오기 위해 내 의식 상태로부터 내려오는 것은 오로지 인류에 대한 내 사랑 때문이다.” (187쪽)

불교에서도 보살도를 완성한 최고의 보살이 극락에서 지복을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중생을 구하러 지옥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인간으로서 참으로 누가 보든 신의 경지에 오르셨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을 돕기 위해 어떤 방식이든 우리와 소통하리라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편지‘는 바로 그러한 소통의 결실입니다.

그분의 깨달음과 지혜가 최고의 경지임을 인정한다면 현대 물리학이 발견한 사실(fact)을 우리에게 말해주시리라는 것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양자 역학은 모든 존재가 파동, 즉 진동주파수로 존재하다가 인간을 비롯한 의식이 주목하기만 하면 입자가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위 말씀은 바로 그러한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지난 2천 년 동안 선의든 악의든 종교 제도 안에서 이루어졌던 온갖 비합리와 미신, 감상주의 등을 지워내야 다가오는 밀레니엄 시대에 인간 의식은 더욱 진화하여 지상에 천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로마 교회에 출석할 때 겪었지만 사순절 동안 그리스도의 죽음에 집중하면서 “오염되고 상처투성이인” 감정 상태를 고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편지’는 그와 같은 것이 “신경증적이고 병적인 감정”에서 나왔으나 후대 사람들이 실제로 몸에 다섯 가지 상처를 경험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과 이성의 시대를 지나온 우리는 이제 ‘편지’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 그와 같은 “소설과 드라마를 폐기”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보낸 시간은 자기학대나 감상적인 무엇과는 전혀 관계없는 “가장 큰 환희와 영적 축복을 경험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이상 187-188쪽 참조).

 

' 그리스도의 편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의 삼 단계  (0) 2021.01.24
그리스도의 인성과 부활론의 허구성  (0) 2021.01.23
공중부양과 기적현상  (0) 2021.01.22
씨앗과 같은 믿음  (0) 2021.01.18
천국에 들어가기와 그 효과  (0) 202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