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편지 묵상 “내 제자들은 내 삶과 가르침에 관한 보고를 바탕으로 기독교라는 종교를 만들어냈지만 기독교는 에 관한 영적 진리에 반하는 온갖 믿음을, 순전히 실용적인 이유로 채용한 틀에 박힌 종교다... 내 가르침은 언제나 가장 높은 ‘존재에 관한 영적 진리’에서 나온 것이며 인간이 가르치는 관념이나 논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209-210쪽) 짐승의 피를 바치는 것, 심지어 곳곳에서 발견되는 인신 공양을 수반하는 제사를 흉내내어 신이 자식을 십자가에서 피흘리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구한다는 발상이 괴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 제 경우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수만 년 전 자연의 공포에 질려 산 생명을 바쳤던 관습에 기초해서 커다란 종교 조직을 세웠고 그것이 2천 년 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