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람들에게(세상에) 주는 ‘아버지’의 구원의 선물임을 나는 알았다. 그들이 수백 년 동안 (분노하는 하느님이 ‘죄인’에게 내리는 징벌에서의 구원으로) 당연한 것으로 믿고 가르친 바의 구원이 아니라, 그릇된 생각, 즉 그들을 불행과 궁핍과 병과 비참한 삶으로 집어넣은 그릇된 생각으로 똑같은 실수를 매일 반복하는 데서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한 선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124-125쪽) 거듭되는 말씀이지만 현재 기독교 심층에 존재하는 유태적 사고가 세상의 비참을 전혀 제거하지 못한다는 자각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즉 인간은 철저하게 예외 없이 원죄의 노예이고 세상을 살면서 죄인임을 벗어나지 못하니 짐승의 피를 바쳐 교회에서 베푸는 구원 또는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는 단선적인 세뇌가 2천 년을 관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