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을 벗겨내는 이 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실로 죽음과 같다. 이 과정을 겪는 동안 자신의 인간적-세속적 자아의 핵심적 부분을 상실한다. 하지만 마침내 고투가 끝났을 때 느끼는 안도감과 내적 평화는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 환희가 가슴을 가득 채운다. 마음의 침묵 속에 진정한 안도와 안식과 고요가 있다. 자기 통제를 위한 고투는 마침내 끝나고 그는 ‘달인’이 된다. 영적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 주어진다.” (510-511쪽) 앞 구절부터 이 말씀까지는 존재의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주하게 되는 ‘소아(小我)에 대해 죽기(dying to self)’를 논합니다. 저는 이 과정이 바로 마태복음 16;24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한 ‘자기 버리기’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자아 정복 또는 인격 수양에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