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영적 버팀목으로 다른 존재를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을 약화시키는 일이므로 나에게 의지하는 것조차도 일시적인 수단으로만 여겨야 한다. 이런 이유로 나는 너희로 하여금 너희 참된 후원자이자 대들보인 ‘생명과 존재의 근원’은 ‘평형상태의 우주의식’의 전능한 차원에서 직접 오는 것임을 깨닫도록 이 책의 기록자를 통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425쪽) ‘편지’가 기존 교회와 가장 뚜렷이 차별되는 점은 이 말씀이 아닌가 합니다. 기존 교회는 계속 출석하는 신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말을 하지 못합니다. 의식하든 못하든 사람들이 교회 아니면 교회의 누군가에 의존하도록 만듭니다. 기존 종교 가운데 그나마 이와 비슷한 가르침을 주는 곳은 불교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선가 ‘살불살조(殺佛殺祖)’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