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친척이자 중매를 선 당숙한테 속아 시원치 않은 집에 시집왔다는 억울감, 보도연맹 껀으로 당신을 사랑해 주시던 오빠가 희생당하셔서 인생이 꼬였다는 아쉬움 등을 털어놓으시는 모친. 게다가 시류에 푹 젖어 티브이 조선 프로에 빠지셔서 출연자의 속사정까지 속물적 가치관과 더불어 찬사를 풀어 놓으십니다. 동생 부부와, 조카가 가까운 동네로 이사오는 얘기에 덧붙여진 폭등한 아파트값 얘기. 거기에 내가 들은 얘기라 동탄 아파트값이 오른 얘기를 얹는 나. 명절만 되면 기복적 심사를 상호점검하는 듯한 분위기. 나도 싫다! 마음까지 심란해집니다. 그래서 우리 애들이 명절 모임을 제일 싫어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요새 연재하는 글에 6년 가까이 명상하며 수행하는 삶을 살았더니 편두통을 비롯한 모든 건강 문제가 사라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