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력은 우주를 이루는, 갠지스 강의 모래알보다 많은 존재들 안에서 고도로 의도적이고 지적인 일을 벌인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전자기력이 가시적 존재로 만들어낸 것들 중에서 인간 마음이 목적성이나 의미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과학은 이처럼 창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측면을 무시해버린다.” (283쪽) ‘존재의 진실’을 보고 깨달았던 선지자들이나 동아시아의 견성자들이 본 진리는 오늘날 지동설과 진화론, 그리고 양자역학 등 과학의 용어로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구태의연한 종교가 고수하는 미신적이고 비과학적인 언설에 대한 반발로 상당수의 과학자들은 모든 것을 물질적으로 설명하려는 유물주의 내지 환원주의에 빠져 버립니다. 그래서 ‘편지’는 현대 과학의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