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편력

2019.01.12 07:48 | Posted by 목운

만 5년만에 제 블로그에 매일 일정 수의 방문이 있기에 오시는 분들이 제 생각의 근원을 짐작하거나 혹은 좀더 믿을 만한 느낌이 들도록, 또 한편으로는 직접 원전을 참고할 수 있도록 제 독서 편력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삼부작이라 할 만한 책

 - 에리히 프롬(소유나 존재냐, 건전한 사회, 사랑의 기술 등)

 - 스캇 펙(거짓의 사람들, 가지 않은 길, 평화 만들기)

 - 데이비드 호킨스(의식혁명, 호모 스피리투스, 나의 눈,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

 - 우징숑(내심낙원, 동서의 피안, 선의 황금시대)

 - 닐 도날드 월쉬(신과 나눈 이야기 1~3, 신과 나누는 우정)

 

2. 깊이 사숙했다고 생각하는 분

 - 이고(복성서)

 - 마하리쉬(나는 누구인가)

 - 마하리지(공의 체험)

 - 백봉 김기추(도솔천에서 만납시다)

 - 백성욱(마음을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 탄허스님(탄허록)

 - 마이스터 에카르트(영성 지도, 그에게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았다)

 - 파스칼(팡세)


3. 경전 해설서

 - 대승기신론 소와 별기(원효, 은정희 역주)

 - 도덕경, 대승기신론, 전심법요 등(김하풍, 신을 보는 길 부처를 보는 길)

 - 금강경(전영화, 非 그게 아니고)

 - 동양고전(금장태, 비움과 밝음)

 - 강의(신영복)

 - 성리학, 유불도의 만남(김용남)

 - 공자 노자 석가(모로하시 데쓰지)

 - 선가귀감(서산대사)

 - 주역(윤재근)


4. 그밖에 참고한 분 또는 책

 - 기적수업 교사들의 '에고로부터의 자유'

 - 윤홍식의 홍익학당

 - 앤소니 드 멜로의 '깨어나십시오'

 - 조지프 캠벨(신화의 힘, 신화와 인생)

 - 티베트의 지혜

 - 민족비전 정신수련법

 - 에카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심리요법과 현대인' 

 - 위빠사나,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 바가바드 기타

 - 파드마삼바바

 - 채근담

 - 샤르댕

 - 디팍 초프라

 - 홀로그램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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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꿈의 활용

2019.01.10 05:22 | Posted by 목운

어제 꿈을 적는다고 했는데 제 체험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에 탐심에 잡혀 있을 때는 감각적 욕망에 사로잡힌 모습이 꿈에 선명히 보였습니다. 열심히 했더니 없어졌습니다. 그 대신 누군가를 죽지 않을 만큼 때리는 모습을 몇 번 봤습니다. '성내는 마음(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판단과 경멸, 교만에서 나오는 성내는 마음과 싸우고 있는데 조금 복잡한 꿈이 나타납니다. 요컨대 꿈은 의식 진화를 위해 집단 무의식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관과 더불어 우리가 성장 진화하는 데 매우 유익합니다. 한편 명상은 직관 또는 지혜를 활용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거듭 반복되는 얘기지만 공부의 요점은 금강경 가르침대로 아상을 없애는 것입니다. 아상을 없앨 때 비로소 도덕경이 말하는 무위와 무지, 그리고 무사(일 없음의 경지)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상을 없애는 데 가장 공통된 장애는 결단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결단을 했다면 이미 명상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동시에 아상 또는 에고가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하여야 합니다. 독서를 종합하면 에고란 생명 진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장착된 동물적 성질입니다. 그것은 '인력-척력'을 기본으로 하며 이익을 좋아하고 해로운 것을 피하는 성질입니다. 에고를 공부하는 동시에 우리가 채워져야 할 모습이기도 한 신 의식에 대해 이해하고 믿고 받아들이는 학습을 합니다. 

아상을 없애는 지름길은 '나'라는 생각이 없애는 것입니다. 몸이 나라는 생각도 없어져야 합니다. 다만 이 일은 에고 동력으로 하는 게 아니라 초월적 도움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상과 기도가 필수적입니다. 이것이 이뤄지면 선악의 이원성을 벗어나서 황금률을 실천하면서 조건 없는 사랑의 에너지로 충만하게 됩니다. 아울러 용서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모든 것을 용서하는, 그래서 완전히 초탈하여 이 세상에 있지만 이 세상 것이 아닌 삶을 살게 됩니다.

저는 비록 산의 초입에 있지만 정상까지 가는 지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글을 쓰고 있는데 쓰는 목적은 혹여 한두 사람의 동행을 얻고자 함입니다. 학문쪽에서는 칼 융, 빅터 프랭클, 데이비드 호킨스 노선을 따르고 수행 쪽에서는 우리 전통 영성과 마하리쉬-마하리지, '신과 나눈 이야기', '그리스도의 편지'를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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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초점

2019.01.09 07:52 | Posted by 목운

어제는 제가 근무하는 건설현장 경비실로 잠시 추위를 피해 들어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쑥스러운 듯 이것저것 자기자랑 삼아 이야기하다가 저보고 교회 나가냐고 합니다. 저는 교회 졸업했다고 답했습니다. 까딱하면 예수 믿고 천국 가라고 할까봐 저어되었지요!

그리고 조금 심사가 뒤틀려 덧붙이기를 우리에게 동학이 있는데 기독교 못지 않은 가르침이고 일제 강점 때문에 전통이 끊겨서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얕고얕은 지식이지만 실제로 동학은 유불선을 잘 종합한, 그리고 우리가 도달한 최고 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대 김기동 선생 강의를 들으면 중용이 영성의 핵심을 콕 집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참나를 따르는 것(率性)이 도(道)인데 솔성을 방해하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 수도(修道)고 수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종교를 비롯한 모든 교(敎)인 것입니다. 실상 제가 공부한 거의 모든 서양 영성은 여기에 붙인 주석이라 생각합니다.

수행이란 행을 닦는다는 것인데 위의 수도와 같은 말로 보면 됩니다. 행을 닦는데 좋은 요령이 있지 싶어 설(說)이 길었습니다. 언제나 제가 왕초보임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라며 매일 행을 닦는다 할 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까요? 일단 명상은 기본입니다. 다음에 관찰은 각자 내면을 철저히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마치 여성들이 화장을 하듯 매일 내면 성찰을 할 때 분명히 진보할 것입니다. 제 경우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 공부의 계기입니다. 거기에 제거할 무엇, 닦아야 할 무엇이 있습니다. 일단 기록하면서 없어질 때까지 간구하고 내려놓기(letting go)를 철저히 합니다. 두번째는 꿈을 적습니다.

이 두 가지에서 반복되는 것은 극복되지 않은 것이고 언제 무엇이 있었는지 잊어버린 것은 완전히 극복된 것입니다. 경험해보니 꿈이 매우 정확합니다. 요컨대 열심히 적고 기도하고 내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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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서 느끼는 것

2019.01.08 05:33 | Posted by 목운

현재 제가 전력을 기울이고 무엇보다도 우선 순위를 두어 하는 공부는 '신 의식과 온전하게 하나가 되는 공부'입니다. 계기는 인생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오직 철저히 진실하지 못했다는 것과 탐진치를 극복하지 못한 데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목숨을 구한다는 절실함으로, 절대로 뒤로 가지 않으리라는 결심으로 과거 공부를 모두 복습하면서 가장 확실한 공부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답은 완전히 투명해지는 일, 우리 전통에서는 성(誠)의 실천이 하나요, 매일 신 의식을 만나기 위해 고요히 침잠하는 일, 우리 전통에서는 중(中)과 화(和), 또는 지관(止觀)의 실천이 그 둘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계속 반복되는 말을 꺼내는 것은 오늘 깨달은 일 때문입니다. 제가 이 공부와 더불어 물처럼 많은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 매일 영어와 중국어 공부를 하는데 공부를 하지 않을 때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그런 생각을 할 필요도 없지만 지금은 매 순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행 공부에서도 공부를 하지 않을 때는 공부가 잘 된다, 안 된다 하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지만 지금은 최소한 공부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은 알아챕니다. 스승들 가르침에 따르면 정상에 이르기까지 길은 곧고 좁습니다. 게다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아름다운 산을 오를 때처럼 혹하는 풍경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정상을 향해 걷고 또 걷기만 하는 것이 산행입니다. 정상에 진정한 기쁨과 평화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그저 걷는 것입니다. 정상에서 누릴 자유가 이승과 저승의 문제,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답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저 걷습니다. 길이 험하고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을 체험한다면 지금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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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항해 지도

2019.01.04 06:39 | Posted by 목운
주지하시듯 세상을 건너는 완벽한 지도는 이미 모두 알려져 있습니다. 비지니스를 하는 교단과 사이비 스승들이 있고 우리가 선택하지 않거나 잘못 실천할 탓이 있을 뿐입니다. 제가 참된 스승이라고 생각하는 세 분에게서 요점을 뽑아 봤습니다.

(1) 억지로 바꾸려고 애쓰지 말고 모든 통제, 저항 및 손익에 대한 환상을 뿌리까지 버림으로써 신께서 변화시켜 주시도록 하는 게 필요할 뿐입니다. 환상을 제거하거나 공격할 게 아니라 그저 그것들이 떨어져 나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2) 이 세상에서 자유케 되려면 세상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그러고나면 온 우주가 당신 것이 되며 당신 몸이 될 것이며 당신의 표현이자 도구가 됩니다. 완벽하게 자유롭게 됨으로써 생기는 행복은 말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3) 매일 깊은 명상중에 신과 친교를 나누고 당신과 하나가 된 조건없는 사랑과 인도하심을 당신이 수행할 일상사에 스며들게 함으로써 항구한 평화와 행복에 도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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