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청혜선원 법문을 듣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절친인 고교 동창한테도 강추한 선원이다. 스님의 도력이 클 뿐 아니라 두세 시간 법회 동안 참가자들과 나누는 대화가 모두 촌철살인 급이어서 공부에 크게 유익하다.
엊그제 법문에서는 '전혀 인정받지 않을 수 있는지', '전혀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수 있는지' 질문하며 완전히 아상이 없어지는 것이 공부의 바른 방향이라고 하여 여운이 크게 남는다.
다시 말하면 세상 모든 모습 또는 현상이 실체가 아님을 알면 바로 해탈(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이라는 금강경 가르침의 응용이다.
전심법요 또한 임종 때 참마음이란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것이어서 무심무아(無心無我)일 때 과거 현재 미래에 걸림이 없고 우주와 하나가 됨으로써 완전히 자유자재한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요컨대 거기에 도달하는, 손에 잡히는 안내를 받으며 실제 견성하는 장면을 보기 때문에 유튜브로 매일 법문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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