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때문에 시작한 새로운 글쓰기가 한 주일만에 43꼭지(두세 줄 짜리도 있음) 14쪽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글의 원재료를 모으는 것입니다. 몇 개는 벌써 이곳과 블로그에 옮겨 놓기도 했습니다. 원칙적으로 생각을 끊는 훈련과 더불어 의식을 관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쓸거리는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간 활용도가 높아져서 되도록 불필요한 싸이트에 안 들어가고 정독을 겸한 번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소득으로는 에고의 버릇을 즉각 고치거나 해야 할 일을 바로바로 실천하게 되고 제 힘으로 안 되는 건 기록과 동시에 초월적 도움을 간구한다는 것입니다. 모은 글을 한 번 가공한 것은 블로그에 모았다가 나중에 재가공하여 책을 낼까 합니다. 그 가운데 오늘 다루려는 것은 여섯가지 신통 가운데 누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