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포함해서 비유와 실재를 언제나 정확히 분별하는 데 사람들은 대체로 무능합니다. 그래서 스승들이 체험한 영적 실체에 대한 설명은 수도 없이 왜곡에 왜곡을 거칩니다. 며칠 전 거론한 '새로 남'에 대한 대화에서 니고데모는 당대 최고 지성의 반열에 있었지만 그리스도 말씀을 못 알아듣습니다. 이어서 6장에서 피와 살을 먹는다는 비유에서 제자들은 그리스도와 오래 생활했음에도 못 알아듣습니다. 심지어 오늘날 기독교의 일파인 가톨릭은 이 비유를 말 그대로 알아들으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가 사용한 '아버지'란 말도 무조건적 사랑이자 우주의 근원 에너지를 지칭하는 말임에도 사람들은 인격으로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 주워들은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그리스도의 말씀 자체의 진정한 의미만을 이해하고 그분이 실천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