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동료의 손녀가 500명 중 6등 했다는 말을 듣고 고작 해준다는 말이 의과대 가라는 것이었다. 그냥 통속적 생각을 따라 말한 것이다. 마침 임윤찬과 신진서의 쾌거에 감동하면서 금전적 보상에 대해서만 논한 셈이다. 후배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happy cleaners란 영화의 주제도 바로 이 지점에서 맥락이 같다고 느껴진다. 말하자면 나 같은 구세대는 그냥 안주할 수 있는 삶을 말하지만 청년들의 깊은 심사에는 자유, 그것도 충만하고 완전한 자유를 추구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몸의 제약 또는 경제적 제약만이 문제라고 보면 통속이 되지만 자유를 위해 좋아하는 일에서 될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사람의 심중에는 무한한 자유, 완전한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출구를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