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크하르트의 창조 개념은 신과의 합일을 위해서 왜 피조물에서 완전히 이탈해야 하는지 하는 것뿐 아니라 (창조되지 않은) 신과 (피조물인) 인간 간의 관계를 밝혀 준다. 에크하르트에 의하면 창조란, 거기로부터 모든 것이 유출되고(exitus, effluxus, uzvliezen), 이 형언할 수 없는 근원(radius, reflexus, durchbrechen, inganc)으로 모든 것이 되돌아가게 하는 기초 법칙을 가진 동적 시스템이다. 이러한 창조에는 두 개의 큰 단계가 있는데 그 하나는 삼위가 내적으로 발산하는 것(bullitio), 그 둘은 만물의 창조(ebullitio)다. 흘러 나감의 이미지는 기술적 생산에 기초한 창조 개념을 대체하려는 뜻이 있다. 신의 창조를, 현존하는 사물에 형체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