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92

의식의 정화방법

355쪽부터 380쪽까지는 어떻게 의식을 정화시킬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그 서론이라 할 수 있는 우주의식과 신의식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는데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제 경우 동양 영성에서 무극과 태극, 그리고 음양의 작동 원리에 해당한다고 느꼈습니다. 실천적으로 보다 중요한 말씀은 "창조의 본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우주의식의 본질과 품성이 찬란히 빛나는 환희와 충만과 행복임을 이해하고 그러한 영광스러운 초월적 존재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열망"(358쪽)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이 열망이 깊고 큰 것이기에 세상에서 보거나 배운 그 무엇에도 우리는 만족을 못하며 마침내 우리를 존재하게 한 신 의식에 접속하기 위해 명상을 하고 명상을 통해서 '신성한 평..

첨단 영성으로서의 '편지'

세포는 세포막을 통해서 오직 선별된 영양소만을 환경으로부터 받아들인다. 세포는 적합한 영양소만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잘 활용한 후에는 투과성 있는 세포막을 통해서 그 찌꺼기를 내보내어 제거한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순전히 물리적인 세포막이 어떻게 자신의 건강을 향상시킬 적절한 영양소를 식별하여 선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불필요한 독성물질에 대한 식별력을 제대로 발휘하여 그것을 제거할 수 있는지 너희는 자문해봐야 한다. 이 모든 작용 속에 고도의 목적성이 보이지 않는가? 이 목적성이 우연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고 너희는 믿을 수 있는가? (287쪽) -- 위 문구의 앞뒤에서 편지는 우연히 화학작용을 통해 생명을 얻은 세포가 자가 증식을 해서 진화했다고 하는 과학과 하느님이 화학반응의 조합을 일으켜 ..

인간적 고독에서 신적 고독으로의 비상

긍정적 사고방식에 대한 가르침은 한정된 범위 내에서는 사실이지만 영적으로 진화해가는 구도자에게는 그런 정도의 의식 변화로는 영적인 메마름이 해소되지 않아서 자꾸 뭔가를 더 갈망하게 만든다. 영혼이 갈망하는 그 '무언가 더'는 과의 진정한 만남과 재합일이다... 우주적 존재의 본성을 깨닫고 그것과 진정한 만남을 이루는 일에 주의를 돌리면 너희는 자신이 더 이상 혼자가 아님을 (우주를 지탱하는 실재로부터 뒷받침받고 있는 자신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가 '그것과 진정한 만남을 이룬다'고 할 때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러저러한 은혜를 간구하는 기도는 너희 과 진정한 만남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너희 존재의 근원과 진정으로 만난다는 것은 (1) 너희가 의식으로부터 거친 인간적 에고 욕구를 충분..

신의 속성과 다음 차원의 모습

너희는 너희가 하느님이라 부르고 내가 우주적 존재라고 일컫는 에는 많은 종교들이 덧붙여놓은 인간적 속성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온전하고 분명하게 이해해야 한다. 예컨대 분노와 위협, 처벌 등 인간적 속성은 오직 인간의 상황에만 어울리는 것이다... 죽음은 존재의 한정된 차원으로부터 더 밝고 더 강력한 차원으로 넘어가는 행복한 여행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너희가 영적으로 어느 정도 정화되어 육신의 껍질을 벗어날 때가 되면 너희는 이곳을 떠나서 육체적 제약에서 해방되어 사랑과 아름다움과 경이로운 존재감을 누리는 세계로 진입할 것이다. (274쪽) -- 저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어머니 따라 그리스도교에 입문했습니다. 그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입력된 하느님은 인간과 비슷한 것이었고 게다가 마지막 날에 단호한 심판으로..

하화중생을 위한 과학적 대안

기독교란 내 초기 제자들과 안티옥 수임 이후의 바울이 유대인들을 최대한 한데 뭉치게 하고 이방의 개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종교다... 너희 영적 발전은 오로지 존재의 법칙과 에 대한 한층 더 깊은 인식과 이해로부터만 일어날 수 있다. 인류는 자신의 영적 근원을 알지 못함으로 해서 끊임없는 전쟁에 시달리고 인간 의식을 바닥으로 끌어내려서 온갖 고난을 낳는 근원인 지상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런 이유로 나는 너희가 배운, 혹은 전통이 전해준 그릇된 믿음을 버리도록 하기 위해 실로 '있는 그대로의 진실'에 대한 깨달음과 새로운 인식을 쌓을 수 있도록 을 이해가능한 현대 언어로 너희에게 전하기 위해 있다. (그리스도의 편지, 270~271쪽) -- 저처럼 소년기에 기독교를 받아들이신 분들은 기..

부자, 걱정 없음과 삶의 목표

어제 글은, 매일 명상을 위해 바치는 기도와 지상 천국 회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칙을 보면 (1)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채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고, (2) 치유와 해결을 필요로 하는 모든 치유와 문제 해결이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여러분은 믿습니까? 아니면 이미 알고 있습니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은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은 이미 뼛속 깊이 새겨져 아는 것이기 때문에 믿을 필요가 없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저는 환갑 넘는 삶을 살면서 '제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채워졌음'을 압니다. 제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채워진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다음에, 지금 순간까지 적절한 때에 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고 필요한 치유가 일어났음을 알고 있습니다. 신에 ..

오직 하나 필요한 것

우선 명상기도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당신은 제가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며 제 가장 숭고한 영감이십니다." 다음에 세부규칙 해설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신 의식과 결합함으로써 치유와 해답을 구하는 모든 문제가 적절히 치유되고 해결될 것임을 안다." 매일 읽고 기도를 바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기도 지향이 오직 신 의식과 합치하고자 하는 데 있고 또 신 의식에 완전한 신뢰가 있다면 따로 구할 게 있습니까? 부자의 정의를 제대로 내린다면, 즉 '많이 소유한 자'가 아니라 '필요한 모든 것이 이뤄지는 자'가 부자라고 본다면 우리는 믿는 바대로 이미 부자입니다. 다음에 또 다시 신 의식을 완전히 신뢰한다면 걱정을 할 이유가 있습니까? '치유와 해답을 구하는 모든 문제가 적절히 치유되고 해결될 것임을 아는데'..

그리스도도 일시적 수단임

아무도 해당 구절을 알려주지 않으시기에 제가 찾았습니다. 일곱 번째 편지 425쪽과 455쪽에서 두 번 거론되고 있습니다. 즉 "영적 버팀목으로서 다른 존재를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을 약화시키는 일이므로 나에게 의지하는 것조차도 일시적 수단으로만 여겨야 한다. 이런 이유로 나는 너희로 하여금 너희 진정한 후원자이자 대들보인 은 평형상태의 우주의식이라는 전능한 차원에서 직접 오는 것임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기록자를 통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425쪽)" 이것은 바이블 말씀과도 조응합니다. 즉 바이블에서는 우리가 그리스도가 하신 일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써 있죠! 혹시 해당 구절을 찾아 주실 분 계시나요? 다음에 455쪽에서는 "내 그리스도 의식이 항상 너희와 함께하고 있어서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즉..

매일의 선언과 공부의 요점

미디어란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어 외양에 치중하여 수많은 여행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아름다운 곳, 재미있는 곳, 유익한 곳, 특별히 맛있는 곳을 계속 보여주지요!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정신의 자유를 얻는 데 도움을 줄지 몰라도 결국 상업주의에 매몰되지 싶습니다. '그리스도의 편지'는 보이지 않는 영적 여행을 다룹니다. 저는 가장 비천한 메신저에 불과하지만 참 좋은 텍스트 '편지'를 만나 함께한다는 목적에서 이곳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어제는 규칙 1번 "우선 10분부터 시작해서 매일 명상을 하여 만족할 만큼의 시간까지 늘려가겠다."는 바에 따라 10분을 늘려 타이머를 40분에 맞추고 명상을 했는데 진짜 눈 깜짝하는 것처럼 지나가더군요. 명상이 대개는 만족스럽지 않고 헤매다 끝내는 경우가 많은..

진정한 이상, 최고의 목표

너희 물질세계 장막 너머 놓여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면 너희는 종교적이라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영적 의식은 지니지 못한 것이다. 만유에 저마다 존재를 부여하는, 만유의 배후와 만유의 내부에 있는 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이상이요 진정한 열망이요 최고의 목표다. 너희는 이 실재를 신이든 알라든 야훼든 무한자든 지성이든 신성한 마음이든 신 의식이든 도(道)든 그 무엇으로 불러도 좋다. 이 모든 이름들이 너희 , 즉 을 뜻한다. 이보다 더 높은 열망을 품을 수는 없다. 모든 개체적 존재를 있게 하고 돌보아 존속하게 하는, 만유의 배후와 내부에 있는 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것 말이다. (그리스도의 편지, 231쪽) -- 기본적으로 존재의 근원 또는 창조의 기원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는 것을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