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를 1년 가까이 읽어도 제 말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깊고 높은 정신에서, 그리고 그분의 체험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그분의 강론 또는 설교들이 결코 통속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통속적이라고 할 때는 얕고 임기응변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다 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계발서나 일부 뉴에이지 영성 같은 것들이 그러하지요! 하지만 에크하르트의 문장들은 모순이 가득하여서 삶의 모순을 깊이 이해할 때까지는 괄호 속에 놓고 이해하고자 노력해야 하지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몇 구절을 그대로 인용하고 제 생각을 살짝 덧붙이는 데 그치려고 합니다. = 정작 신의 뜻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화를 낸다... "아 그것이 다르게 이루어졌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