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죽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음의 요가난다 말씀이 한 주일 가량 제 머리를 맴돕니다. "당신이 불완전성에서 벗어나고자 죽음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죽은 뒤에도 당신은 전과 다름이 없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저 몸만 벗었을 뿐이다... 그저 죽음으로써 천사가 되지 않는다... 이제까지 무엇이 되었든 이 다음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환생한다 하여도 똑같은 상태로 날 것이다. 이것을 바꾸려면 노력해야 한다. 세상은 그 일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 다른 말로 ‘되는’ 일이 최우선입니다. 그런데 맹자에 따르면 되는 일에는 인작(人爵)과 천작(天爵)이 있습니다. 위 말씀은 분명 천작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작이 인작의 수단인 양 생각한다면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삶이기에 함께 논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