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초심자로서 깨달음 또는 마음에 관한 학습내용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첫째는 인문적 유희가 제 유일한 취미이고 둘째는 그간 세상에서 통하는 삶이 결코 참된 행복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는 자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통하는 삶이란 착한 사람이 되고 성공한 사람이 되고 한 가지 더 보탠다면 독실한 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흔히 성공한 사람들이 인정받고 있는 지점이 이것일 겁니다. 하지만 오늘날 고위 공직을 거치고 유명한 종교단체에 등록된 자들로서 부패인사로 심판받고 감옥에 가는 이들이 여러 두름이 되고 남습니다. 진정한 행복의 길은 깨달은 사람이 되는 것, 보살이 되는 것 또는 지상천국에 들어가는 것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저는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런데 실상 이 세 가지는 모두 한 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