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교회의 가장 큰 분란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두고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 말씀대로 모르는 건 모른다 하고, 논란이 될 만한 데 대해서는 아는 한도에서 예, 아니오만 했다면 불필요한 싸움들이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공부하는 '그리스도의 편지' 말씀대로 구태여 '사람의 아들'이란 말을 쓰신 이유에 집중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사람의 에고를 너무 잘 파악하신 그리스도는 이미 그 위험을 내다보시고 '사람의 아들'이란 말이 없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예비하신 것 같습니다. 스스로 인간임을 부인하고 신성을 강조하여 사람들을 구름처럼 끌어들일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실제 교회가 세속과 긴밀히 엮일 때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신성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가운데도 애써 노력해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