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싱어가 '소아 초월 여정(the journey beyond yourself)'이란 소제목을 단 '상처받지 않는 영혼'을 다시 읽다가 1장 마지막 부분을 구글로 번역해 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번역을 읽었더니 잘 감이 오지 않았다. 고전적 가르침을, 인문학적 소양이 없이 쉬운 현대어로 바꿀 때 이해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내 식으로 옮겨보니 7세기 원효대사가 이미 밝힌 진리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치원 선생이 증언한 우리 풍류 정신은 유불선의 융합에서 나온 것이고 미국 현대 영성이란 게 결국 우리 민족 DNA에서 크게 벗어난 게 아님을 실감한다. 제가 주석을 달았으니 보시고 의견 주시면 좋을 것 같다."참된 성장은 에고(심생멸) 초월에 있다. 생존 본능이라 할 수 있는 에고는, 내면에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