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력, 곧 끌어당기는 힘과 척력, 곧 밀어내는 힘의 작용은 본질적으로 같다. 우리는 싫은 것을 밀어내고 좋은 것을 끌어들인다(好利避害). 1-1 싫은 것을 포용하여 호불호가 없어지면 해가 없는데 그러지 않고 그것이 없는 체하면, (그것은 없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현실에서 체험하게 된다. 궁핍을 싫어하면 궁핍한 현실을 체험한다. 1-2 횡재를 바라면서 횡재가 옳지 않다거나 횡재한 자들은 다 망했다거나 하는 식으로 횡재를 싫어하기 때문에 횡재를 못한다. 반복하건대 척력은 인력과 같다. 1-3 궁핍에 대해 두렵거나 겁나지 않아 궁핍에 대해 무심하면(indifferent) 궁핍한 현실을 창조하지 않게 된다. 다시 말하면 궁핍을 싫어해서 억누르지 않을 때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궁핍에 빠지는 일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