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되기

3장 4

목운 2014. 10. 13. 07:19

 이들 단체가 언제나 모든 것에 대해 "오류"일까요? 표면적으로는 꽤 이상하게 들리고 불가능한 얘기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잠깐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오래 몰두해서 수학문제를 푸는데 첫번째 방정식이 "2+2=?"라고 합시다. 만약 이 답을 잘못 낸다면 그 이후의 모든 계산이 틀릴 겁니다.

 기술적으로 딱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문제 안에 다른 방정식이 있고 그것은 이 첫번째 답과 상관 없어서 제대로 답을 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다른 계산을 실수했음에도 우연히 맞는 답을 낼 수도 있겠죠.

 그러나 당신의 마지막 답은 항상 잘못입니다. 돌아가는 길은 없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기본 전제가 잘못이면 이어진 모든 결과는 오류가 될 것입니다.

 "삶에서 모순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 생각에 모순을 만날 때마다 전제를 점검해보라. 그 가운데 하나는 오류일 것이다." (에인 랜드)

 "수많은 오류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애초에 단 하나의 오류가 있어서 잘못인 것처럼 보이는 것마다 바로 그 핵심 오류에 기인하는 것이다." (제드 맥케나)

 이것은 단지 수학에서만 그런 게 아닙니다. 모든 종교, 철학, 영성 수련, 자기계발, 신념체계, 예식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장 뒤편의 모든 단체는 "잘못"이며 그들이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결과를 내지도 못하고 낼 수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단지 그들이 모두 똑같이 잘못된 전제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다음 장들에서 그것이 무엇인지 다루겠습니다.

 

 누구나 삶에서 오는 고통과 괴로움을 줄일 답, 즉 그들을 둘러싼 3D 영화 속에서 피할 수 없다고 느끼는 현실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문제는 영화관 안에서는 그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부는 해답에 가까이 가기도 하지만 아무도 그 모든 것을 제대로 짜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인간 어른'도 극장 뒤편에 있는 한 변함없이 지속하는 참된 기쁨, 풍요, 능력과 사랑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당신들도 그 가장 큰 이유를 알 것입니다. 즉 모든 '인간 어른'과 단체가 여전히 극장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플라톤의 동굴 비유에서 풀려난 죄수들이 여전히 벽 위의 그림자를 "실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누군가가 극장 가운데 천정에 매달린 검은 구체를 쳐다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쪽 벽에 있는 문 위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 "들어 가지 말 것 - 매우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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