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신비 영성

목운 2022. 3. 21. 18:43

신비주의 영성은 불온한 것으로 취급되기 일쑤였다. 제사장만이 신을 만난다는 가정이 제도교회를 지탱하는 바탕인데 여기에 반하는 게 신비주의다. 신비주의의 핵심은 각자가 노력해서 신을 체험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신비주의는 주권이 유권자에게 있다는 공화정 이념만큼 혁명적이다. 두 생각이 탄압의 역사를 지나왔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민주공화정은 교회, 특히 교황과 위계를 신주처럼 지키는 로마교회에도 위협적인 것 같다. 요컨대 앞으로의 영성은 탈종교의 신비주의가 대세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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