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명상일기

목운 2022. 3. 26. 09:40

제 공부교재에서 매일 명상일기를 쓰라고 합니다. 꼭 명상후에 쓴 건 아니지만 수행공부를 하면서 또는 일상생활에서 부대낀 일들을 계속 적었습니다. 얼마전에 훑어보니 지리멸렬하고 구태의연한 모습이 계속 적혀 있었습니다. 약 5년치를 내다 버리고 2,3년 전 것을 읽어보니 참으로 진보가 늦다는 느낌이 듭니다.

조금은 나아진 점도 있지만 저지르는 결점들이 뿌리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위안을 삼는 것은 예를 들어 매일 영어 공부를 한다면 그 진보가 얼마나 더딘지를 매일 인식하지만 그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는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안 할 때는 진도가 빠른지 느린지 관심도 없을 것이고 당연히 진보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위안을 삼으며 오늘도 지난 밤 꿈이라든지 어제 친구에게 쓸데없이 비판을 가한 것 등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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