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명상과 산행에서 느낀 점을 산에서 찍은 꽃과 함께 올림.
1) 신의 관용은 무조건적이고 한이 없으니 신의 관용을, 적대적인 사람은 물론 '멍청하고 추한' 내 에고에게도 베풀어야 함. 심판이란 카르마 법칙인 자연법에 따라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그 선택은 각자에게 맡겨져 있음. 우리는 그저 신의 뜻에 합치하는 데만 관심을 가지면 됨. 히틀러조차 마찬가지고 과거 가장 타락했던 내 행위도 마찬가지임.
2) 약 5~6년에 걸쳐 내 책이 모습을 취한 과정을 돌아볼 때 내 공부의 한 과정이기도 한, 몸과 마음이 사라진 경지에 대한 체험도 꼭 성취될 것임. 몸과 마음은 무상한 것이어서 언젠가는 버려질 것이므로 이 공부는 몸의 죽음 이후에 몸과 마음이 없는 상태를 대비한 공부임. 몸과 마음이 없다는 것은 신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것이므로 가장 신다운 선택을 지금 여기서부터 연습하면 실제 상황에서 마치 운동선수들처럼 잘 대응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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