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고요히 앉아 있기(靜坐)

목운 2021. 1. 11. 05:58

“인과 법칙, 즉 ‘뿌림과 거둠’의 법칙은 너희가 전자기력이라 부르는 것이 가져오는 가시적 결과로서... ‘활동-결합-배척’, 즉 ‘움직임-끌어당김-밀어냄’은 <존재>의 근본 추동력이요 <인간 의식>의 추동력이며... 창조의 유일한 ‘도구’다. 그것들이 ‘물질’을 만들며 또한 모든 생명체의 개체화된 모습을 만들고 마침내 가지게 되는 그 특성을 발전시킨다.” (158쪽)

우주와 창조의 근본 법칙으로서 카르마 법칙이란 의식이 창조한다는 것인데 의식은 전자기력의 인력과 척력을 통해서 창조한다는 말씀으로 알아듣습니다. 2천 년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그리고 동양 영성이 음양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었던 존재의 진실을 오늘날 과학의 성과로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독창성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의식에 창조력이 있으니 매 순간 새로운 창조를 하기 위해 일체의 고정 관념을 제거한 맑은 마음으로 사랑과 평화만 존재하는 세상을 생각함으로써 천국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궁극의 탈출, 즉 인간 경험의 쳇바퀴를 벗어날 유일한 희망은 그 법칙을 알고 받아들여서 그것들을 초월하기 위해 매순간 노력하여 마침내 순수한 마음과 심정과 행동 속에 <우주적 사랑 의식>, 즉 <사랑의 작용>을 하는 ‘아버지’와 하나가 되는 데 있다.”

이러한 우주적 사랑 의식은 바로 우리 존재 안에, 그리고 주변에 존재하면서 우리를 초월해 계시니 일컬어 무소부재라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존재는 조건 없는 사랑의 에너지여서 우리가 고요히 존재하기만 하면 직접 그 영감과 힘을 얻어 영적으로 고양될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눈꼽만큼도 의심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스승들 말씀대로 우리를 그렇게 하도록 이끄는 것도 바로 저런 사랑 의식이자 ‘아버지’라고 비유해서 말할 수 있는 우주 의식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믿기 때문에 거기에 온전히 승복하고 매순간 “기꺼이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159쪽)” 바로 응답을 받고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는 작업의 시동을 거는 것입니다. 바로 이 일을 위해서 ‘편지’와 같은 진리의 말씀을 꾸준히 읽고 매일 단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고요히 앉아 있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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