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구"다 하는 감각은 주로 몸과 성격, 그리고 심리적 처리과정과의 동일시에서 오며 거기에는 감정이 들어서게 됩니다. 몸과 그 감각이 대부분 없어져도 "나"라는 감각이 남는지 알아보기 위해 내면에서 마음으로 영상 실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라고 하는 체험자 측면이 몸을 '가지고 있지'만 몸은 '아니'라는 게 분명해집니다. ---*--- 에고의 자기애적 핵심은 "올바르게" 되는 것에 일관하는데 "올바름"이 지혜에 맞든지 지혜를 무시하든지 상관 없습니다. 진지한 구도자는 겸손하기 때문에, 우리가 받은 교육에도 불구하고 마음만으로는 진리를 확인하고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증명에는 객관적이고 증명가능한 근거와 함께 주관적 체험이 필요합니다. ---*--- 희생자나 순교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