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하느님 나라가 뭐냐고요?” “그것은 온전히 ‘하느님’의 것이 된 마음과 심정의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 있게 되면 ‘아버지’가 여러분 몸의 머리가 되어 모든 행동과 삶의 모든 것을 지휘하십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단 말인가?“ ”자아를 비우는 것, 즉 이기적 욕망, 적의, 분노, 질투, 탐욕, 앙심 등을 완전히 비워서 마음과 심정 속에 오로지 ‘하느님’만이 남아 주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171쪽) 제가 신자였을 때 천국이란 신이 통치하는 상태라는 것은 배웠지만 거기에 이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우거나 실천하는 대신 교회 출석하는 것이 거의 절대적인 것으로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랬기에 환갑이 다 되도록 천국 비슷한 상태에도 이르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