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최한경이란 분의 노래를 정훈희 가수가 불렀고 조관우 가수가 다시 불렀다. 6세기를 건너올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한용운 선생이 그린 님만큼 그리워할 초월적 의미가 있지 싶어 감상평을 원문과 함께 올린다.오감을 태우던 미련은 사라지고 고요히 님을 기다리는 길 위에 선다. 님을 그리던 '마음'이 곧 님임을, 그리움은 비로소 환희가 된다. 그리움 자체가 곧 '나'라는 꽃밭에서 피어나는 꽃잎임을 깨달으면 견성했다고 할 수 있으리라. 그래서 이 노래에서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斯于吉日, 吉日于斯)"를 외쳐 부르게 된다. 오늘이 길일이며 내가 곧 길일임을 이제 안다.최한경坐中花園 瞻彼夭葉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兮兮美色 云何來矣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灼灼其花 何彼艶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