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 10절에서는 그리스도가 세상에 불을 지르고 그것이 밝게 타오를 때까지 지키고 있겠노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아는 4대 성인들 언행의 동기를 대표적으로 말하신 것 같습니다. 흔히 배운 자 또는 깨친 자들의 소명은 무지몽매한 자들을 깨우치는 일입니다. 붓다께서도 고통에 빠진 중생을 구하기 위해 먼저 깨친 자로서 40년 이상 가르침을 베푸셨습니다. 도마복음을 포함한 경전에서 사실 묘사가 아닌 말씀을 비유로 알아듣는 게 바른 독법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각자는 비유의 뜻이 확연해질 때까지 마음에 담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선에서 마치 화두를 참구하듯이 말입니다. 그리스도를 스승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10절을 읽을 때 그리스도처럼 세상에 불을 밝혀 그것이 환하게 타오를 때까지 지키겠다는 마음을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