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13

더 높은 이상과 그리스도 의식

님의 목표는 그리스도 의식에 도달하는 것인가요? 그 모습을 항상 그려볼 수 있는 말씀이 있어 가져옵니다. 2014년 메시지 마지막 부분입니다. 2014년 메시지는 더 높은 이상에 대해 말하며 시작합니다. 이 결론 부분은 제 공부의 요점이자 전개되는 모습을 간단히 말해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진실을 말하면 영감 받은 의식을 조금씩 마음에 끌어들임으로써 아주 서서히 에고의 어두움은 분해되고 신적 영감이 비춘다는 것이다. 드디어 의식이 온전히 밝아지고 에고는 정복된다. 이런 일이 한 사람에게 일어나면 그 사람은 '궁극의 의식' 안에 온전히 '우주적'이 되어 더 이상 소아의 욕망을 전혀 알지 못하게 된다. 그것은 전적으로 타자(他者)에만 몰두하며 오직 신 의식의 환희와 지복만을 체험하고 타인의 복락을 자애롭게 ..

목욕물 비유와 추상적 계승

모레 책거리를 합니다. 어제 출판사 대표님은 출판기념회라고 하시더군요. 정확한 이름짓기입니다만 저는 전통과 접목하려고 책거리라는 말을 썼습니다. 과거 서당에서 책 한 권을 떼거나 필사한 후 자축 겸 스승께 감사하는 뜻으로 책거리를 했다는 게 통설입니다. 어쨌든 오시는 분들께 요점정리를 해드리는 게 마땅할 것 같아서 십여일 전부터 이런저런 생각이 오갑니다. 무엇보다도 이 블로그 정신을 그대로 엮은 것이 이 졸저이고 드릴 말씀도 같습니다. 제가 염두에 둔 공부 정신 가운데 하나는 마치 두 언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사례입니다. 즉 이승에서 존재상태를 최고까지 드높이기 위하여 신유학과 기독교 가르침을 자유자재로 활용해보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마치 동시통역자처럼 되면 좋겠다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

단상 2022.06.08

탈기독교와 그리스도 의식

오늘은 384쪽입니다. "기독교 교리에서 배우는 것은 모두 내 삶과 죽음에 관한 초기 보고에서 나온 소문일 뿐이고 감정에 호소하는 것들이다" 미국 프린스턴의 바트 어만, 하바드의 일레인 페이절스와 같은 최고의 성서학자들이 여러 권의 책을 써서 말하는 것과 그 요점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편지는 신이 죄를 벌하고 율법을 내렸고 상선벌악한다는 가르침이 매우 유치한 것이라고 같은 페이지에서 말합니다. 우리는 통속적이고 유아적인 의식수준을 벗어나 인간으로서 최고 의식에 이른 그리스도처럼 되려는 학습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런 수준을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