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에 쓴 글인데 제 책의 요점과 일치하길래 조금 고쳐 올립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가까운 데 계시기에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뵙도록 노력하는데 제 모친은 89세입니다. 저도 이 세상의 입구보다 출구쪽이 가깝기에 대략 향후 17년 정도 안전한 출구 통과를 염두에 두고 전심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론하면 어떻게 그 전에 '지고의 존재상태에 도달하고 고통없이 장엄하게 건너갈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라는 것입니다. 그 길은 바로 명상에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실패하던 꾸준한 명상을 지금은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바닥 체험과 회두가 있었고 전보다는 일념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상은 고려, 조선의 모든 진실한 지성인이 실천했던 일로서 그에 대해 가장 좋은 안내서는 '복성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