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을 뒷받침해주는 종교학자 길희성 님의 주장을 가져옵니다. "1. 언제부터인가 종교에서 ‘영성’이 빠져버렸다. 그 자리를 종교의 제도와 조직이 대신했다. 2. 예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복이 있다고 했다. 요즘은 교회에서 누구도 ‘마음의 가난’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찌 됐든 지구촌에서 제도 종교의 시대는 이미 막을 내렸다. 3. 기복신앙은 세속적 복락을 추구한다. 세속적 복락은 결국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 4. 이제는 종교에서 영성으로 넘어가야 한다. 제도 종교의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4/29. 중앙일보)" 덧붙이자면 오늘날 종교의 효용보다 부작용이 더 커졌음을 부인할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제가 볼 때 종교는 구성원들이 생각하는(또는 착각하는) 사적 이익이나 공동목표를 위한 결사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