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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3

모든 신념체계를 포함해서 지각작용과 마음의 활동이란 장애물을 제거하면 실체는 자명해집니다.---*---에고와의 동일시만 멈춘다면 에고를 억누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몸(감정 또는 마음)을 "나"로 동일시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이 당신이 아니라 당신 것임을 솔직히 인정하십시오. 처음엔 이게 작위적이고 이상하고 낯설고 부자연스러운 것 같지만 높은 질서에서 보면 기초적인 사실이며 게다가 아주 강력하고 놀라운 방편입니다. 마음은 를 강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되어져야 하는 것"으로서의) 진리뿐 아니라 저러한 사실을 부인하려고 합니다.---*---보통의 정보는 노력해서 "얻어야" 하지만 영성에 있어서는 내버리고, 놓아주고, 포기하는 데 중점이 있습니다. 이 "작업"에는 편견을 밝히고 나..

멸정복성 2015.02.23

3장 2

마음을 입증가능한 것에만 한정하여 그 크기와 영향력을 줄임으로써 그것이 우리의 주인이 아니라 하인이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실로 자신이 추정한 것과 겉모습과 지각한 것, 증명되지 않은 결론과 실체로 오해하는 심리활동 등을 다루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그런 식으로 구축한 실체라는 것이 실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주의깊게 살펴보면 모든 의견이 쓸모없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허영이며 중요성이나 본유적 가치 같은 게 전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은 끝없는 의견으로 가득하며 의견이란 있는 그대로 보면 사실상 심리 활동일 뿐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의견이란 고정관념에서 나와서 다시 그 고정관념을 굳혀주며 바로 이 고정관념이 끝없는 고통의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고정관..

멸정복성 2015.02.21

3장 1

마음을 공부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에고의 지배력을 줄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소아에 대한 감각이 자리를 바꾸고 "나"라고 하는 느낌이 의식의 층을 지나 진보하기 시작합니다. ---*---실제에 있어 에고(소아)는 전혀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삶이 종말을 고하지 않습니다. 존재가 끝나지 않습니다. 공포스럽고 비극적인 운명이 삶을 끝내는 게 전혀 아닙니다. 에고 자체와 마찬가지로 이야기 전체가 그저 상상의 소산일 뿐입니다. 우리는 에고를 없애거나 심지어 거기에 영향을 끼칠 필요가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이라곤 단순한데 에고를 참된 자신이라고 보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동일시를 하지 않게 되면 소아는 여전히 걷고 말하고 먹고 웃고 합니다. 유일한 차이라면 몸과 마찬가지로 "나"나 "이것"이 아니라 "저것"이..

멸정복성 2015.02.21

제2부 제3장

제 2부 : 소아 초월하기 호킨스 박사가 설명한 대로 소아(에고/마음)를 초월하면 가 드러납니다. 마음의 길, 봉헌, 명상 및 묵상을 포함해서 와 에 이르는 길은 여러가지입니다. 각 방편마다 동일한 목적지에 도달하는 다른 길이나 방식을 강조합니다. 제2부에서는 을 위하여 호킨스 박사가 강조한 서로 다른 길들을 설명합니다. 제3장 : 마음의 길 "마음의 길"은 "무심의 길"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지식을 통해서 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즉 에고와 마음 그리고 그 다양한 프로그램이 본래 환상임을 철저히 조사해서 있는 그대로의 실체를 체험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곳에 제공되는 묵상거리를 통하여 호킨스 박사는 구도자에게 에고의 "거울 집"을 벗어나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멸정복성 2015.02.21

2장 8

생각은 저절로 생겨납니다. 즉 몸이 저절로 돌아다니듯 전혀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실상이란 허구입니다. 그것을 깨달으면 마음은 실상의 주관자로서의 지배력을 잃어버립니다. 에고의 눈을 통해 보면 삶은, 끊임없이 변하는 호감과 반감, 두려움 및 일시적 즐거움으로 가득한 만화경과 같습니다.---*---마음이 실제 하는 일을 보면 언제나 다음 순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애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 순간(약 1만분의 1초)에 인간이 체험하는 것(그들은 결코 실체를 체험하지 않습니다)은 실체에 대한 에고의 해석입니다. 오디오 기기처럼 모니터가 있습니다. 우리가 프로그램을 녹음하듯이 모니터는 소리를 귀에 보냅니다. 우리는 바로 직전에 녹음된 것을 듣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직접 듣..

멸정복성 2015.02.21

2장 7

몸 "나"가 카메라처럼 영상과 물체를 등록하듯이 마음은 소아의 "나"로서 독자적이고 분리된 개별 실체(그것은 가설적이지만 자기가 생각과 지향, 소망 등등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환상을 지속적으로 기억합니다. 이러한 자기애적 환상을 버리면 독자적이라고 생각하는 삶의 모든 측면이 사실은 자동적이고 저절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게 분명해집니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그 은밀한 보상으로 인해서 지속됩니다. 이러한 "에고가 취하는 달콤함"을 포기할 때 생각이 줄어들고 더 나아가 사라집니다. 이어서 마음은 "텅 비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그래서 권태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킵니다. 관찰해보면 마음은 미래를 예측하거나(두려움) 과거에 매달리거나(후회, 증오, 죄의식) 과거를 반추함으로써 쾌락을 끌어내 맛보..

멸정복성 2015.02.21

2장 6

언제나 그랬듯이 인간 마음의 주된 결함은 그 구조상 원래부터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선천적인 결함 가운데서도 바로 이 유일하고 중대한 결함이 인간이 겪는 모든 재난과 재앙의 근원입니다. ---*---에고 또는 마음은 인생 체험에 대한 자신의 지각과 해석이 "진짜"이며 따라서 "진실"하다고 전제하고 확신합니다. 그것은 또 자기 자신에 비추어볼 때 다른 사람들도 같은 식으로 보고 생각하고 느낀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잘못 짚은 것이 되고 따라서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각작용은 구상화와 가정을 통해서 입지를 재차 강화합니다.---*---마음의 이원적 성향으로 인하여 우리는 가 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을 성취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이원적 ..

멸정복성 2015.02.17

2장 5

문 : 생각이란 놈은 왜 그렇게 집요합니까? 답 : 마음의 모든 내용물은 집착입니다. 소아에 대한 집착이 밑에 깔려 있으며 행복과 생존의 근원이라고 믿는 것에 대한 집착이 저변에 있습니다. 그것은 동일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 행복의 근원은 소아나 에고가 아니라 참나입니다.---*---생각은 실용적 가치가 큰 하나의 정보처리 장치와 같습니다. 그것은 자료를 알고 있다고 간주하지만 아는 능력이 본래부터 실제로 있는 게 아닙니다. 믿음이란 놈이 "나"라고 하는, 내면의 "아는 자"를 상상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행동을 하는 행위자, 연기를 하는 연기자, 생각을 하는 사고자를 상상으로 만들어냅니다.---*---모든 생각은 사실상 무(無), 즉 침묵하는 마음의 어두운 장(場)에서 나오며, 사람들..

멸정복성 2015.02.17

2장 4

마음은 내면의 자료와 외부 자료를 처리하는 장치처럼 작동합니다. 즉 분류하고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매기고 맥락을 잡고 해석합니다. 그 과정은 동시에 기억 은행과 감정 센터, 조건반사와 그 상호관계 등을 이용하면서 이뤄집니다. 이상의 작업은 검색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한 후 수정된 감정적(혹은 동물적) 본능과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이뤄집니다. 더구나 선택지와 취사선택 및 의지에 따라 그것은 고도로 복잡해집니다. 선택지와 취사선택은, 전반적인 의미와 가치에 연관되며 또 그것들은, 의식 수준과 관련 있으면서 의식 수준에 상응하는 다양한 힘을 가진, 모든 것을 포괄하는 전반적인 의식의 장의 영향과 통제를 받습니다. 이때 의식 수준은 카르마적으로 타고난 성향의 영향을 받습니다. 동시에 마음은 도덕적 윤리..

멸정복성 2015.02.17

2장 3

겸손은 사실에 관한 모든 지식을 모은 것보다 큰 가치가 있습니다. 그저 멍할 정도로 놀랍고도 절대적인 안에 드리운 신의 현존을 완전히 그리고 전적으로 체험하지 못했다면 진짜 아는 게 없고 소위 지식이란 게 그저 잠정적인 것인 줄 아는 것이 안전합니다. 내면에서 "나는 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말 때문에 틀렸습니다. 실제 아는 사람은 그런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 ---*--- 사고는 결핍에서 나옵니다. 생각의 목적은 이득입니다. 전부인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빠진 게 없습니다. 모든 것이 완전하고 전부이고 온전합니다. 거기에는 생각할 대상도, 생각할 동인(動因)도 없습니다. 어떤 질문도 생기지 않으며 찾거나 필요로 하는 답도 없습니다. 총체성이란 완전하고 전적으로 충족하며, 채워져야 할 불완전성이 없는 상..

멸정복성 20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