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편지의 효용

목운 2020. 11. 30. 08:09

"이 편지는 진리다. 이것은 세상 모든 종교의 교리를 초월한다. 이 편지가 너희를 자유케 할 것이다." (15쪽)

​어제도 일곱 명이 모여 명상하고 체험을 나누었습니다. 각자 문화와 종교 배경이 다르지만 같은 교재로 공부한다는 의미가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세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일이 바로 종교를 초월하는 일입니다. 종교는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다른 용어와 다른 교리로 가르침을 펴기 때문에 분리와 분쟁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더 이상 입증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리가 궁극적으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수단이라는 것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에 집중하는 대신 차이에 대해 논쟁하기 일쑤입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진리에 대해 논할 수 있는 공통 언어는 과학입니다. 과학에도 한계가 있지만 어쨌든 같은 방법과 같은 용어로 진리를 말하는 게 앞으로 올 세기에 평화를 이루려면 긴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대 과학의 성과를 수용하는 편지의 효용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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