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탈기독교와 깨달음 체험

목운 2020. 11. 29. 05:08

​12-13쪽에서는 기록자가 체험한 일을 적고 있습니다. 즉 농민이자 독실한 기독교도였지만 곤경에 빠져 그리스도께 도움을 구했는데 의외로 기독교의 교리를 폐기해야 한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하지요!

​그 이후로 그리스도의 임재 체험과 신과의 초월적 합일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리스도교 세례를 받은 1년 후인 1966년과 대학 2학년인 1975년, 두 번째 직장 2년차인 1983년, 세 번째 직장에서 전성기였던 1994년까지 짧지만 거론되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록자가 그 후 20년간 혼자 살면서 정신과 감정의 정화과정을 거쳤고 드디어는 "완벽한 내적 평화와 희열" 상태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은 "점진적이지만 매우 분명한 정화과정"이며 "자아가 완전히 비워지는" 과정이라고 해서 제가 볼 때는 마태복음 16:24절이 구현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10쪽에 있는 대로 깨달음을 구하는 우리 의식이 그리스도 의식과 만날 때 우리는 지상 천국이라 할 큰 축복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단번에 '아 하!' 하는 체험으로 올 수도 있고 기록자의 경우처럼 점진적이고 오래 걸리더라도 반드시 성취하게 된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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