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존재의 우주적 법칙

목운 2020. 12. 2. 06:13

=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 마음을 통해 '에고'의 창조 통로가 아닌 영적 창조 통로로 신의 권능을 끌어오는 방법을 몰랐다. (19쪽)

편지는 기독교에 대한 적대심에서 탈기독교를 말하는 게 아니고 기독교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절로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책에 있는 대로 근대에 들어 기독교 정신의 한 가지인 형제애를 구현하려는 인간의 노력으로 나라마다 복지제도가 확충되었고 또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율 덕분에 "신의 창조적 권능을 향해 '의식적 사고'가 고양된 것"은 사실입니다. (18-19쪽)

그러나 근대화와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복의 과정, 그리고 정의를 빙자한 수많은 전쟁들이 신을 내세우기만 하면 어떤 이념이든 가차없이 관철하려는 에고의 놀음에 의해 "사악한 결과"도 가져왔습니다. 즉 책은 세상을 위협하는 근본적 원인을 진단하였으니 그에 대한 처방에 집중하려는 것입니다. 즉 에고가 초래하는 모든 것을 아예 불러오지 않으려면 오직 인간 "개개인 의식이 모든 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는 존재의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 밝혀낸 것처럼 우리는 인간 심리 깊이 새겨져 있는 심리적 상처와 감정적 왜곡 등을 잠재의식에서 불러내어 그것을 드러냄으로써 온갖 고통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속적인 비판의식으로 된 사고방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혼란과 고통의 원인을 이와 같이 진단하고 더 이상 먹히지 않는 기존 종교에 의지하지 말고 존재의 진실과 그 법칙을 완전히 이해하고 의식에 각인함으로써 자신의 삶뿐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단 하나 집중할 것은 끝 없이 부작용을 초래하는 에고를 이해하고 에고의 창조 통로가 아닌 신의 권능을 끌어오는 방법을 마스터하는 것이기에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기에 대해 심층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기초적인 진실은 "존재의 우주적 법칙이 <오직> '의식의 작용'과 관련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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