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의식 에너지와 명상

목운 2021. 2. 6. 05:52

“너희 각자의 삶에서 생각과 말과 행동은 미래 삶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시시각각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라... 생명 없는 ‘고체’ 형태의 물질이든 살아 있는 플라즈마든 상관없이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은 가시화된 의식 에너지다. 너희는 생각으로써 주변 모든 것을 먹여 살리거나 아니면 파멸시킨다.” (232-233쪽)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모든 것을 창조합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은 우리 의식에서 나오며 우리 의식에 저장됩니다. 단 한 순간이라도 의도적으로 택한 생각은 우리 자신과 주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창조에 참여합니다. 그래서 신유학은 대학과 중용을 통해서 홀로 있을 때를 삼가라고 한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을 경계하고 들리지 않는 곳을 두려워하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명상을 하는 시간에 가장 중심에 두는 일은 생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의 뜻이 새겨진 참나(性)의 의식 이외에는 작동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완전한 투명성이며 무판단이며 조건 없는 사랑인 참나 의식만을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에고(情)에 휩싸인 온갖 시끄러운 생각들과 결별하기 위해서 홀로 고요히 있음으로써 참나 의식이 몸에 배도록 하고 참나만을 따름(率性)으로써 신적인 것만 창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정좌하여 명상하는 동안 생겨난 영감에만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바라는 것을 창조합니다. “가슴 속에서 사랑하려는, 포용하려는, 그리고 흔쾌히 일하려는 소망에 집중한다면 가는 곳마다 능력과 축복과 성장 의식을 퍼뜨리는 것입니다(233쪽).” 피조물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신의 뜻임을 온몸으로 느껴 알게 될 정도로 많은 시간을 명상한다면 우리 존재는 우주적 사랑으로 가득 차서 가는 곳마다 저절로 신의 뜻을 구현하게 될 것입니다.

​책은 우리가 존재의 근원이자 신 의식에 대한 종교적 표현인 ‘아버지’, ‘알라‘ 등을 ’의식 에너지‘라고 표현함으로써 물리학과의 접점을 마련합니다. 그러한 의식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는 것은 믿음의 부족에 있다고 합니다. 매일 신 의식과 접하기 위한 시간을 내지 않으면 믿음은 약해지지만 명상을 꾸준히 하게 되면 신적인 생각과 말과 행동은 날마다 힘이 세어져서 그 의식에서 나온 것들의 창조가 쉬워지고 빨라지게 됩니다. “몸과 인간관계와 생활(235쪽)”이 좋아지지 않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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