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무시한 정치 이벤트에 전혀 흥분하지 않고 직장 일 마쳤다. 평소대로 서울 사는 딸 빼고 가족 외식하며 가벼운 감상을 나누었다. 귀가해서 오랜만에 시사 유튜브를 실컷 봤다.
전과 달리 정치에 과몰입하지 않은 이유는 여명을 10~15년 예상하며 혜능, 황벽, 경허 선사로 이어지는 선불교 방법으로 깨달음을 얻고 그 밑천으로 임종하는 목표를 가장 앞세운 때문이다.
이제까지 공부가 책과 이론에 의한 것이라서 효능감이 없었고 그 결과 후회막급한 손재수를 겪었기에 결심한 일이다. 즉 말과 글이 끊어지고 마음이 없어진 방법으로 공부해야 하며 선지식의 안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받아들였다.
남은 이승 삶에서 이 일을 제대로 해내면 가족은 물론이고 나라의 이익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 자리이타(自利利他)와 입전수수(入廛垂手)의 가르침이다.
마지막으로 악행보살 역할을 한 윤씨 부부와 그 지지자들을 그리스도는 사랑과 연민으로 대하신다는 가르침도 되새기고 싶다. 실제 그런 심정을 학습한다면 동시에 불이문(不二门)에도 들게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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