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영성과 문화의 혁신

목운 2020. 2. 18. 10:56

현대 세계의 위기 진단과 처방에 있어서 환경쪽에서 제시하는 답과 정치경제학쪽에서 제시하는 답이 꽤 수렴하는 걸로 파악됩니다. 환경쪽의 진단 둘을 소개합니다. 먼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의 원인을 급격한 산업화로 진단하는 수의학자 글입니다.

1) 산업화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끊임없이 배출하고,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자연으로 쳐들어가고, 그런 파괴와 기후환경 변화 속에 박쥐가 살 수 있는 터전은 파괴됐습니다.

동물과 숲 속에서 과일, 곤충을 먹고 살던 박쥐는 서식지를 잃었고, 사람의 생활터전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우리의 과욕이 부른 생태계 파괴와 공장식 사육은 우리가 접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염병을 불러들였습니다. [한세현]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793098

2) 또 하나는 사회과학을 하고 30년 이상 미국의 공직과 비영리기구 등을 통해서 환경운동을 하신 분의 결론입니다.

"구스타프 스페스는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정치경제 시스템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결론을 내놓는다.

그리고 환경경제학과 환경정치학의 관점에서 환경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은 스페스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변화만이 인류와 지구의 미래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역설한다."

https://www.facebook.com/131929868907/posts/10157948622723908/

3) 제가 볼 때 정치경제학적으로는 산업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미국의 제국주의 정책을 포기시키고 전 세계가 사회 민주주의 내지 경제 민주화를 실행해야 합니다.

위기의 바탕에는 제국주의 정책의 이익을 초특급 부자들이 가져가면서 군사비를 포함한 비용은 사회화시키는 이기심, 탐욕 등이 있으니 그것을 제어할 수 있도록 문화적 혁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문화적 혁신을 위해서는 전 세계 인민의 정신이 향상되어야 할 겁니다. 제 대안으로는 탈종교와 영성의 변혁, 그리고 그렇게 깨어난 다중이 연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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