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에고 죽음, 지상 천국, 참된 사람

목운 2020. 11. 15. 05:39

어제 거론한 여덟 번째 편지 마지막 부분은 자아의 죽음이 우리 공부의 목표임을 분명히 하면서 그것이 그리스도의 뜻이라고 합니다. 자아 또는 에고 죽음은 바이블에서는 마태 16:24, 요한 12:25에 근거하며 '편지' 말씀에 따르면 "그리스도가 권고하는 목표"(527쪽)입니다.

교재는 여기에 이르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이 목표가 성취되면 우리가 어떻게 변모하는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에고로부터 해방"되어(524쪽) "천국의 의식 주파수에 들어갑니다." 그리스도가 천국이라 불렀던 곳에 들어갑니다(512쪽).

그때 우리는 "신 의식을 구현한 참사람"(526쪽)이 됩니다. 참사람은 도교와 선불교에서 얘기하는 진인(真人)이라서 대단한 일치라 여겨집니다. 불행하게도 기존 교회에 있는 동안 저는 이런 일이 현세에서 가능하며 이렇게 저렇게 꾸준히 실천하면 대단한 성과를 지금 이곳에서부터 누릴 수 있다고 자신있게 그리고 자상하고 친절하게 말해주는 사람을 못 만났습니다.

그래서 에크하르트를 공부한 우술라 플레밍은 말하길 교회는 하느님 만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고 썼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신과 합일하면 그때 비로소 "딱 맞는 일거리를 만나고 그 일을 할 의욕과 에너지가 생길 것"(526쪽)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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