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하면 지속된다는 말을 모두 아실 듯합니다. 선 공부 하면서 제가 바뀐 것 중 하나는 남이든 나든 고급-저급의 분별, 선악의 분별을 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남을 해치지 않는다는 원칙 정도만 지키면 내키는 대로 언행을 합니다. 그러다가 괴롭거나 심하게 모순되거나 불편하면 그만둡니다. 과거에는 악이나 부정의에 대해 격렬히 저항하는 태도를 지녔으나 그것은 결국 같은 상황을 지속시킬 뿐 오히려 죄책과 스트레스를 크게 합니다. 남에게 적용한 잣대가 그대로 나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의 위선을 격렬히 비판하지만 시원치 않은 것은 내게서도 그런 위선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바리새를 비판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이 진짜로 선악을 심판하지 않는 아이 심성을 가졌기 때문일 겁니다. 죄인이란 판단과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