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8장 10

목운 2015. 3. 19. 14:32

에고는 형상의 제한을 받고 항상 주객의 이원성을 당연하다고 보기 때문에 <신성>의 순수성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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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저절로 자기를 창조합니다. 우주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따로 필요로 하는 것은 없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초신성>이 바로 무한한 맥락과 모든 가능성이 비롯되는 무한한 잠재성입니다. 우주는 외부 요인 없이 자생적입니다. "존재"라는 생각마저 그저 막연한 생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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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우주의 "나의식(I-ness)"이 드러난 것입니다. 신이 우주의 "나의식"으로 드러난 배후에는 <숨은 분(Unmanifest)>으로서의 <지존>이 있는데 거기에 이름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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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본질이 <창조>의 촉매이기 때문에 창조된 모든 것이 그 본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의 궁극 맥락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무한한 진보이며 그 각각에서 또 무한한 진보가, 또 각각의 진보에서 무한한 진보가 비롯됩니다. 비록 참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런 설명이 <창조자>와 하나된 참나의 전망에서 나온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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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는 그 본질상 시간 너머에 존재하는, 그래서 기억을 초월하는 모든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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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영광>은, 참나의 주관적 인식이 알 수 있는 <실체>인 <무한한 "나">로서뿐 아니라 <존재의 근원>으로서 널리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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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과 모든 가능성의 무한한 맥락이라는 것이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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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의 원초적 바탕에 존재하는 무한한 권능에서, 잠재성을 실존으로 바꾸어주는 가능성이 비롯합니다. 그 권능만이 드러나지 않은 것을 드러나게 하는 능력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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